오늘 저희가 소개해 드릴 분은 윈스턴 리(Winston Lee) 원장님입니다.

원장님, 이야기를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독자분들을 위해 원장님의 배경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어요?

나의 이야기: 유럽 버스 투어에서 캘리포니아 풀러턴까지
한국에서 한의대생이었던 2001년, 저의 여정은 작은 호기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30일간 유럽 국제 버스 투어를 하며 영국, 브라질, 미국 등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과 함께 여행했는데, 그때 한국이라는 국경을 넘어 더 넓은 세상에서 의술을 펼치고 소통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은 제가 전공 공부와 병행하며 매일 영어를 공부하게 만든 강력한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한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성공적으로 클리닉을 운영하던 중, 2012년 자생한방병원 미주법인의 메디컬 디렉터로 초빙받아 캘리포니아로 이주했습니다. 이후 10년 동안 로스앤젤레스, 산호세(실리콘밸리), 풀러턴 지점을 관리하며 미국 의료 시스템에 대한 깊은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5월, 풀러턴에 저의 개인 클리닉인 ‘닥터 아큐펑처(Doctor Acupuncture in Korean Medicine)’를 개원했습니다. 2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척추 및 관절 통증을 비수술적으로 치료하며, 동양과 서양의 의학적 관점을 조화롭게 적용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 목표였습니다.

도전 과제: 새로운 시스템에 적응하기
미국으로의 이주는 큰 도전이었습니다.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PPO, HMO와 같은 복잡한 의료 보험 체계를 포함하여 완전히 새로운 의료 환경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또한, “약을 먹는 것보다 습관을 고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환자들에게 이해시키는 일은 제가 지금도 마주하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많은 환자가 만성 통증에 대한 ‘빠른 해결책(Quick fix)’을 원하지만, 자세·식단·수면과 같은 일상 습관을 교정하지 않으면 통증은 반드시 재발합니다. 환자 교육은 제 진료의 핵심적인 부분입니다.

비즈니스 소개: 닥터 아큐펑처 & 전신 웰빙
저는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관절염 등 척추 및 관절 질환의 비수술적 치료를 전문으로 합니다.

저의 진료가 특별한 이유는 근본 원인 파악에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통증 부위만 보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뒷주머니의 두꺼운 지갑을 빼게 하는 것만으로 ‘좌골 신경통’을 해결하거나, 모니터 높이를 조절해 목 통증을 완화해 드린 사례들이 있습니다.

주요 활동 하이라이트:

통합 치료: 침 치료, 한약, 영양 요법을 활용해 염증을 줄이고 뼈와 인대를 강화하여 환자들이 가급적 수술을 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저술 및 교육: 2025년 11월, 그동안 연재해 온 100여 편의 건강 칼럼을 엮어 <통증 없는 삶으로 가는 길: 전신 웰빙 가이드>를 출간했습니다. 또한 동국대학교 로스앤젤레스(DULA)에서 임상 강사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봉사: 2013년부터 Lestonnac 무료 클리닉에서 자원봉사 한의사로 활동하며 의료 소외 계층의 통증 관리를 돕고 있습니다.

그동안 겪은 어려움과 교훈
임상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점은 환자들의 인식을 ‘단기 처방’에서 ‘근본 원인 해결’로 바꾸는 것이었습니다. 제 책에서도 언급했듯이, 많은 분이 생활 습관을 바꾸는 복잡한 과정보다 약물이나 수술을 선호합니다. 디스크 질환을 앓으면서도 무리하게 골프를 치거나 나쁜 자세를 유지하는 환자분들을 설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지속 가능한 통증 없는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우리 비즈니스에 대해 알아야 할 점
풀러턴에 위치한 저희 클리닉은 단순히 통증을 가리는 진통제나 주사 처방 대신, 전통 침술과 특화된 한약을 조합하여 통증의 근본 원인을 치료합니다. 저는 20년 이상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신체의 자연 치유력을 강화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습니다. 특히 골프 관련 부상이나 만성 척추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자연적인 회복의 길을 제시해 드리고 싶습니다.

네트워킹과 멘토링에 대한 조언
의료인이자 강사로서 제 조언은 ‘학생 시절부터 평판을 관리하라’는 것입니다. 네트워킹은 나중에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만이 아닙니다. 학교 동료와 교수님들에게 성실함과 존중하는 태도를 보였다면, 그분들이 미래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가 됩니다. 저 역시 선후배들과 함께 첫 클리닉을 열 수 있었던 것은 학생 때 쌓은 신뢰 덕분이었습니다. 실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태도’가 길을 닦아 놓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https://voyagela.com/interview/community-highlights-meet-winston-lee-of-doctor-acupuncture-in-korean-medicine